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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완전 개그맨이네..." "그만좀 웃겨라..." "웃긴짓좀 고만해..." 피식, 혹은 아하하 너털웃음을 지으면서. 말을 웃기게 한다고, 혹은 행동이 개그스럽다고. 그렇게 난 편한 사람이 되었다. ... 난 외동아들이다. 내가 어렸을때, 주변의 형제, 남매 친구들은 가끔씩 부럽다고 말한다. ... 우리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다. 어릴 적 대부분의 시간을 나를 돌보는 데 쓰신 분은 나의 외할머니시다. 초등학교 6학년때, 외할머니께선 생신날 친척들과 다같이 모여 저녁을 잡수시고 일찍 자리에 드시더니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셨다. ... 이후 난 대부분 혼자서 시간을 보냈다. 나의 취미나 스포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등 여러가지가 나를 혼자 있게 도와주었다는건 인정한다. 그때부터 익숙해진 것 같다. 그냥, 혼자 생활하는 것, 혼자 활동하는 것. 남의 기분 신경 쓰지 않고 편하다고... ... 말수도 줄었다. 표정변화도 줄었다. 어릴땐 그냥 그게 다인줄 알았다. 편하지 뭘. ... 중학교를 다니면서 이성친구들을 이성으로 보는 나이가 오게 되자, 열정이란 것도 생겨났다. '저 아이가 쳐다보기만 해도 두근거리는 것 같아' 천원짜리 몇장으로 조잡한 선물도 샀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낯설다랄까. 그닥 친하지도 않은 이성의 아이가 무뚝뚝한 얼굴로 말조차 걸기도 전에 선물부터 불쑥 내민다면? 얼굴이 장동건이나 김태희가 아닌 이상, 더욱이 여자아이로써는 자기보호본능이라도 느껴질 수밖에. 웃기지만 웃기지 않다. 남 얘기라면 손가락질하며 킬킬대며 바보 취급 할테지만 그건 나였다. ...그렇게 숫기가 없었다. 단지 이성이 문제가 아니었다. 사람을 사귀는 데에 문제가 있었다. ... 어차피 사람 사귀는게 그렇게 힘든 일이라면, 그다지 바랄 것도 없는데. 그냥 웃는 얼굴만 봐도 좋을텐데. ... 나름대로의 착각이다. 내 쓰잘데기없는 장난질로 누군가가 웃어준다면, 내 터무니없는 행동으로 이상한 사람 취급되어도 그사람이 나 때문에 단 0.1초동안이라도, 약간이라도 행복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 그로부터 호감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착각. ... 이건 중독이나 다름없다. 담배를 피우는 것처럼. 바보천치같지만 난 보상으로 미소를 받는다. 실질적으로 이득은 전혀 없는데, 혼자서만 너무나도 좋아라 하는것. ... 가끔 느낀다. 이렇게 웃다가도 전혀 나아진 것 없어 보이는 인간관계. 웃는다는게 호감이 간다는게 아니라는걸 스스로 주입시키면서도. 그냥저냥 씁쓸할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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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좀 와라 보고 싶당 ㅠ ㅠ
by zsaladin at 03/26 이걸 이제야 보다니. . . . .. by Weballergy at 01/25 옹케~ 이제 싸이도 조금씩은.. by COMA at 01/25 ㅇㅅㅇㅋ여전히 너의 유머.. by ㅇ-ㅇ at 01/23 00700 by 칼마라인 at 01/18 이글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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